퇴사해도 될까 고민이시죠? 지금 그만두고 나가면 빨리 더 나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혹은, 하고자 했던 사업을 잘 할 수 있을까? 지금 그만 두는게 과연 옳은 선택일까?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가 각자 다양할 거니 짧은 글로 모든 경우에 다 맞는 메세지를 전달 할 수는 없겠지만, 공통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퇴사 이유, 퇴사 후 계획, 퇴사 전 준비 세가지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 퇴사 이유
생각해 보세요. 왜 퇴사 하려는 것인지. 그게 명확해야 다음 단계에서의 생각이 가능합니다. 명확해야 해요. 하고자 하는 일이 있어서인지. 사람이 힘들어서 인지. 건강이 안좋아서 인지.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어서 인지.
퇴사까지 고민하는 상황이라면 한가지 이유가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되어 고민인 경우가 더 많을 텐데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 한가지 이유를 적어보세요.
2. 퇴사 후 계획
1번에서 명확한 이유 한가지를 결정했다면, 이제 계획을 생각해 보는 겁니다. 퇴사 이유는 곧 퇴사 후 할 목표가 될 거예요. 내 사업을 하고 싶다면 사업 계획을, 건강 때문이라면 회복 계획을, 육아 때문이라면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에 대한 계획을 생각해 보는 거죠.
그 계획을 보면서 그러면 과연, 지금! 지금이 퇴사 시기가 맞는가? 한번 살펴 보세요. 계획을 보니 아직은 퇴사 시기가 아닐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자본금, 생활비를 위해 월급을 어느 정도 더 모아야 한다던지 이런거 말이에요. 아직 시기가 아니라면 퇴사를 미루셔야 합니다.
자기 계획에 맞게 퇴사 시기를 조절하세요.
3. 퇴사 전 준비
퇴사 이유가 명확해 졌고, 계획을 세워보니 지금이다! 라고 하시는 분은 이제 준비를 하면 됩니다. 무엇을 준비할까요? 첫 번째, 내 계획대로 움직일 준비. 두번째, 지금 일을 잘 마무리 할 준비 입니다.
첫 번째, 내 계획의 실행을 위해서 준비하는 단계에서 미리 퇴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그 준비가 오래 걸리는 일이라면, 직장을 더 다니면서 준비하는 것이 낫습니다. 사람이 힘들어서 도저히 하루도 출근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죠.
퇴사 후에 필요하게 될 사람들을 미리 만나러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번째, 지금 하고 있는 자리를 잘 마무리 하세요. 그것은 업무 인수인계도 포함되고, 작별인사도 포함됩니다. 직장 내 뿐만 아니라, 일을 하며 관련되었던 외부 사람들에게도 가능하면 퇴사하며 감사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하던, 사업을 하던, 아무 일을 하지 않더라도, 전 직장에 한번쯤 연락할 일이 당분간은 생깁니다. 연말정산, 경력증명서 등 서류가 필요할 때도 생기죠. 오래 다닌 직장이라면 더더욱 내가 투자한 시간이 담겨 있는 곳과 서로 따뜻한 감정으로 작별하는 것이 좋겠죠.
저는 10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제 사업을 시작했었습니다. 퇴사 할 때 정말 힘들었어요. 걱정도 많이 되고, 두려웠어요. 제가 퇴사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질문은 '이곳을 계속 다니면 나는 행복할까?' 였습니다.
행복한 인생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지만, 위 3가지를 꼭 생각해 보시고, 차근히 그 문을 여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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