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왜 불안하고 우울하고 잠을 못 자는 걸까?

Human to Human 2020. 10. 12. 16:53

9월 마지막 주 일주일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누워도 잠이 안 오고, 계속 불안하고, 뭐라고 딱 집어 말하긴 힘들지만 우울한 기분에 잠이 잘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계속 사회생활도 제한되고, 하고 있는 일도 코로나 영향으로 잘 안되다 보니 계속 불안하고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 같습니다.

 

어제도 한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인데, 요 며칠 잠이 안 온다고 그러더라고요.

요즘 잠 못드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기에 우리는 몸을 망치는 것을 가만히 두면 안됩니다.

잠이라도 잘 자고, 몸이라도 건강해야 코로나가 끝났을 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 때 더 힘내서 일할 수 있겠지요.

 

잠을 못자는 이유 그리고 잘 자기 위한 방법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잠을 못자는 가장 큰 이유는 불안함입니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일들.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을까? 내일 더 큰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데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들 말입니다.

 

그 문제들 중에 우리가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을 것 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메리츠화재 걱정인형

몇 년 전에 메리츠화재보험 광고로 '걱정인형'이라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걱정인형을 지금 적용해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걱정인형이라는 것은 짧게 설명드리면, 자기 전에 내 걱정을 인형에게 말하면 그 인형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 대신 걱정을 해준다는 인형입니다. 그러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겠지요.

 

지금 걱정인형을 검색해서 사라는 말은 아닙니다.

메모를 이용해 보자는 것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지금 걱정하고 있는 일들, 근심거리, 우울한 기분 등을 일기장이나, 플래너에, 아니면 메모지에 적어놓고 눕는 것입니다.

 

이는 메모의 장점을 이용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뇌는 중요한 것을 잊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하는데, 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메모를 해놓으면 그것을 잊어버려도 괜찮다는 안정을 주게 되죠.

 

이것을 이용하여 근심과 걱정을 메모하고 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뇌는 그 근심덩어리 걱정거리들을 더 이상 계속 떠올리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바로 사용해 보면,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은 되지 않겠지만, 적어도 좀 더 편안하게 잘 잠들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모두 건강히 좋은 잠 주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