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별 것 아닌 일로 관계가 멀어졌어요.

Human to Human 2021. 7. 16. 14:39

별 것 아닌 일로 관계가 멀어졌나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던 사람인데 갑자기 나를 멀리하고 관계가 멀어졌나요? 왜 그런 걸까요?

 

별 것 아닌 일로 관계가 멀어지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봄으로써, 왜 갑자기 그 사람이 나와 관계가 멀어졌는지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인간관계멀어지는이유
이해할 수가 없다. 별 것도 아닌 일에 갑자기 사람이 멀어졌다.

 

별 것도 아닌 일에 인간관계를 멀리하는 사람들의 심리

 

평소 잘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나를 멀리합니다. 별 것 아닌 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민감하게 굴고, 토라져서는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사람 사이에서 관계가 틀어지는 이유는 너무나 많겠지만, 별 큰 일 없이 한 사람이 갑자기 토라지는 이유는 바로 토라진 사람의 심리에 있습니다. 보통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게 조금만 잘해주고, 관심을 기울여 주면 그것에 감동하여 상대방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엽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들을 모두 해주려고 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사교성도 좋고, 사람 좋아하고, 희생정신도 있는 좋은 사람이지요.

 

문제는 상대방의 관심이 줄어들었을 때입니다. 나는 상대에게 이만큼 마음을 열고 희생하고 있는데, 상대가 예전과 다르게 자신에게 관심을 덜 기울이게 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게 됩니다. 둘 간의 관계를 훨씬 더 깊고, 크고, 중요하게 생각해 왔던 것이지요. 지나온 삶에서 크게 자존감을 키워줄 만큼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라왔기 때문에, 이런 사람에게는 이 별 것 아닌 일(관심이 조금 덜해져서 생기는 사소한 사건들)에 위기를 느끼고, 배신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갑자기 나를 멀리하고, 연락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그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사과해야 하는 건가요?

토라진 사람이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다시 연락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친구든, 연인이든, 다른 관계든) 먼저 연락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를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크게 잘못한 게 없으실 테니까요.

 

낮은 자존감으로 별일 아닌 일에 관계를 멀리하려는 사람을 계속 옆에 둔다는 건,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은 반복될 테니까요. 그 사람의 상태를 이해하고 품어줄 수 있다면 먼저 다가가고, 이해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연락해 준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다시 관심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고, 마음이 많이 녹을 거예요. 그러면 다시 예전처럼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상대를 먼저 위해 주고, 존중해 준다면 상대의 자존감이 점차 회복되어 건강한 관계가 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저라면,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다시 한번 먼저 다가가 보겠습니다. 그것도 멋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행동이거든요.